입이 마르면서 입냄새가 심해졌습니다
2026년 9월 30일 · 이정훈 원장
입냄새로 오시는 분들을 보면 원인이 크게 두 가지로 모입니다.
위에 습열이 차 있는 경우와, 입안이 말라 있는 경우입니다.
둘 다 입냄새로 나타나지만 몸 안의 사정은 정반대입니다. 그래서 먼저 어느 쪽인지 나누는 데서 시작합니다.
혀를 보면 나뉩니다
혀에 태가 두껍고 누렇게 끼어 있다면
위에 습열이 찬 경우입니다.
이런 분들은 입냄새보다 먼저 속이 불편한 것을 느끼고 계십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신물이 올라오는 듯한 역류감이 있습니다.
이때는 차 있는 것을 걷어내는 쪽으로 치료합니다.
혀가 갈라지고 침이 적다면
입안이 말라서 생기는 입냄새입니다.
침이 줄면 입안이 스스로 씻겨 나가지 못합니다.
이때는 걷어낼 것이 아니라 말라 있는 진액을 채우는 쪽으로 치료합니다. 몸이 마르는 흐름 안에서 함께 봅니다.
그래서 나누는 것이 먼저입니다
습열이 찬 분에게 채우는 약을 쓰면 더 막히고, 말라 있는 분에게 걷어내는 약을 쓰면 더 마릅니다.
같은 입냄새라도 쓰는 방향이 반대가 됩니다.
혀를 보고, 맥을 보고, 체질과 한열을 함께 살펴 방향을 정합니다.
갈래가 분명하지 않을 때는
혀와 몸에서 어느 쪽인지 잘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혹시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른 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도록 권합니다.
요약
입마름과 함께 오는 입냄새는 크게 위에 습열이 찬 경우와 입안이 말라서 생기는 경우로 나뉩니다. 혀에 태가 두껍고 누렇게 끼어 있으면 습열 쪽이며, 이런 분들은 소화불량과 역류감을 먼저 느낍니다. 혀가 갈라지고 침이 적으면 마름 쪽입니다. 습열은 걷어내고 마름은 진액을 채우는 것으로, 치료 방향이 반대이므로 먼저 나눕니다. 갈래가 분명하지 않으면 다른 과 진료를 먼저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