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마셔도 그때뿐이고
눈도 혀도 손도 함께 마릅니다.
입마름·건조증 클리닉
입만 따로 보지 않습니다. 눈, 혀, 피부, 밤에 나는 쥐까지 한 줄기로 놓고 봅니다. 여러 과를 돌며 이상이 없다는 말만 듣고 오신 분들을 주로 뵙습니다.
이런 것들이 함께 오십니까
-
물을 마셔도 잠깐뿐입니다
머금고 있을 때만 낫고, 삼키면 금세 다시 마릅니다. 밤에 더합니다.
-
혀가 갈라지고 입맛이 없습니다
아침에 입안이 쓰고, 음식이 잘 안 넘어가 억지로 양만 채우게 됩니다.
-
눈이 건조해서 따갑습니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그때뿐이고, 겨울 들어 더 심해졌습니다.
-
피부와 근육까지 마릅니다
손바닥이 거칠어지고, 자다가 쥐가 나서 기지개도 함부로 못 켭니다.
이 넷을 병원에서 말하면 네 과로 흩어집니다. 그런데 시작된 시점을 여쭤보면 거의 같고, 성질도 같습니다. 전부 마른 것입니다. 왜 한꺼번에 오는지 자세히 보기
같은 마름도 갈래가 있습니다
마른다고 무조건 적시는 약을 쓰지 않습니다. 갈래를 잘못 잡으면 좋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무거워집니다.
-
태워서 마르는 경우
밤에 입안이 쓰고 눈이 따갑습니다. 손발이나 가슴에서 열이 오르고, 혀가 붉으며 대변이 굳는 편입니다. 이쪽은 열을 먼저 다스립니다.
-
올려보내지 못해 마르는 경우
물을 마셔도 입은 그대로이고 속만 더부룩합니다. 기운이 없고 얼굴에 핏기가 적습니다. 적시는 약만 쓰면 속이 더 무거워집니다.
둘은 접근이 반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나누는 일에 시간을 씁니다. 맥을 보고 체질과 한열을 함께 살핍니다.
진료 과정은 이렇습니다
-
나눕니다
언제부터 마르기 시작했는지, 그 무렵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길게 여쭙니다. 입뿐 아니라 눈·혀·피부·대소변·수면을 함께 봅니다. 이 단계에서 검사가 먼저 필요한 경우도 걸러냅니다.
-
한약으로 조절합니다
나눈 갈래에 맞춰 처방합니다. 열이 앞선 분은 열을 먼저 내리고, 올려보내는 힘이 모자란 분은 그 힘을 세웁니다. 같은 입마름이라도 체질과 한열에 따라 약이 달라집니다.
-
차오르는 것을 확인하며 갑니다
먼저 가라앉는 것과 나중에 좋아지는 것이 다릅니다. 그 순서를 함께 보면서 처방을 조정합니다. 자리가 잡히면 간격을 늘려갑니다.
좋아지는 데도 순서가 있습니다
밤에 입안이 쓴 것, 눈이 따가운 것처럼 열에서 온 증상은 먼저 가라앉습니다. 며칠 안에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마른 것 자체가 도로 차오르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입이 촉촉해지고 눈이 편해지고 입맛이 돌아오는 것은 몇 주를 봅니다.
불을 끄는 것과 마른 땅이 다시 젖는 것은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앞의 변화만 보고 다 나은 줄 알고 그만두시면 얼마 안 가 되돌아옵니다. 그래서 처음 오시면 이 설명부터 드립니다.
이런 경우는 검사를 먼저 받으십시오
-
입마름과 안구건조가 몇 달 이상 함께 심합니다
쇼그렌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 질환이라 류마티스내과 피검사가 먼저입니다.
-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도 많으며 체중이 빠집니다
당뇨 검사가 필요합니다.
-
침샘 부위가 붓거나 아픕니다
침샘 자체의 문제일 수 있어 확인이 먼저입니다.
-
드시는 약이 있습니다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신경과 약, 이뇨제가 입마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약 목록을 가지고 오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 물을 많이 마시면 되지 않나요?
- 물을 마셔도 그때뿐이라면, 몸에 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 물을 위로 올려보내지 못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 번에 많이 마시면 대개 소변으로 나가고 속만 무거워집니다. 조금씩 자주 드시는 편이 낫습니다.
- 인공눈물이나 가글을 쓰고 있는데 같이 써도 되나요?
- 함께 쓰셔도 됩니다. 다만 그것들은 마른 데를 겉에서 적셔주는 것이고, 왜 마르는지를 바꾸지는 못합니다. 불편할 때 쓰시면서 안쪽을 함께 다스리는 방향으로 갑니다.
-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 입이 쓰거나 눈이 따가운 증상은 며칠 안에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마른 것 자체는 몇 주를 봅니다. 오래되었거나 나이가 있으실수록 더 천천히 갑니다.
- 쇼그렌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도움이 됩니까?
- 쇼그렌증후군은 자가면역 질환이므로 주치의의 치료를 계속 받으셔야 합니다. 한방 진료는 그 위에서 마름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는 자리에 들어갑니다. 진단 내용과 드시는 약을 가지고 오십시오.
- 남양주에서 입마름만 따로 보는 곳이 있습니까?
- 다산동에서 입마름·건조증을 따로 나누어 봅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가깝고 부영프라자 3층입니다. 연중무휴로 진료하며 일요일과 공휴일도 오전에 엽니다.
- 자다가 입이 말라서 깹니다.
- 밤에 더 심해지는 마름은 열이 앞선 쪽에서 흔합니다. 다만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쉬는 경우에도 같은 일이 생깁니다. 둘은 다스리는 방향이 다르므로 자는 자세와 코 상태를 함께 여쭙니다. 자세히 보기
- 혀가 화끈거리고 아픕니다.
- 구강작열감이라 부릅니다. 입마름과 함께 오는 일이 많습니다. 혀에 보이는 것이 없는데도 아픈 경우가 대부분이라 겉만 봐서는 알기 어렵습니다. 마름의 갈래를 나누는 데서 시작합니다.
- 입냄새가 같이 심해졌습니다.
- 입냄새는 크게 두 갈래입니다. 위에 습열이 찬 경우와 입안이 말라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혀에 태가 두껍고 누렇게 끼어 있으면 습열 쪽이고, 혀가 갈라지고 침이 적으면 마름 쪽입니다. 습열은 걷어내고 마름은 진액을 채우는 것으로 방향이 반대라 먼저 나눕니다. 자세히 보기
- 갱년기를 지나면서 시작됐습니다.
- 이 시기에 함께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입만 마르는 것이 아니라 눈·피부·수면이 같이 흔들립니다. 나이 탓으로만 두지 마시고 한 줄기로 놓고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 혈압약을 먹는데 그것 때문일까요?
-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신경과 약이 입마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다만 약을 임의로 끊지 마십시오. 드시는 약을 가지고 오시면 그 영향을 감안해서 봅니다.
이정훈 원장
한의학 박사. 2000년에 진료를 시작해 2005년부터 다산동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대한한의내분비학회 부회장. 前 대한병인학회 이사. 前 가천대학교 사상의학 겸임교수. 원장 소개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