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은 깨끗한데
신경만 쓰면 속이 먼저 반응합니다.
스트레스성 소화장애 클리닉
더부룩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한숨이 잦은 분,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가시지 않는 분을 주로 뵙니다. 속만 따로 보지 않고, 함께 온 잠과 가슴 증상까지 한 줄기로 놓고 봅니다.
이런 속이 오래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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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나면 명치가 답답합니다
얹힌 것 같은데 토할 정도는 아니고, 한참 지나야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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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있습니다
삼켜도 뱉어도 그대로입니다.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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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림과 한숨이 잦습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저도 모르게 크게 숨을 쉽니다. 가족이 먼저 알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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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
먹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몇 술 뜨면 그만입니다. 체중이 조금씩 줄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대개 잠도 얕다고 하십니다. 속과 잠은 같이 움직입니다. 불면·수면장애 클리닉 보기
왜 신경 쓰면 속이 먼저일까
위는 감정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긴장하면 위의 움직임이 느려집니다. 그 상태에서 음식이 들어가면 갈 데 없이 그대로 머뭅니다.
성격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몸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음을 편히 먹으라는 말이 도움이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미 몸에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 속이 마르면 이 반응이 더 크게 납니다. 받아줄 여유가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화불량도 갈래가 있습니다
속이 불편하다고 무조건 소화를 돕는 약을 쓰지 않습니다. 갈래를 잘못 잡으면 좋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부대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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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혀서 안 내려가는 경우
명치가 답답하고 트림과 한숨이 잦습니다. 목에 걸린 느낌이 함께 오고,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바로 심해집니다.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잦습니다. 이쪽은 막힌 것을 풀어주는 방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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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와서 쓰린 경우
신물이 올라오고 가슴이 화끈거립니다. 입이 쓰고 목이 자주 쉽니다. 누우면 더하고 밤에 기침이 나기도 합니다. 이쪽은 올라오는 것을 먼저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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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없어 못 받는 경우
조금만 먹어도 부르고 찬 것을 먹으면 바로 탈이 납니다. 손발이 차고 기운이 없으며 대변이 무른 편입니다. 이쪽에 내리는 약만 쓰면 더 처집니다.
셋은 쓰는 약이 서로 반대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나누는 일에 시간을 씁니다. 맥을 보고 체질과 한열을 함께 살핍니다.
진료 과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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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눕니다
언제부터 불편했는지, 그 무렵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길게 여쭙니다. 먹기 전이 불편한지 먹은 뒤가 불편한지, 찬 것과 더운 것 중 어느 쪽에 반응하는지를 봅니다. 대변과 수면, 드시는 약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 단계에서 내시경이 먼저 필요한 경우를 걸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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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으로 조절합니다
나눈 갈래에 맞춰 처방합니다. 막힌 분은 풀고, 올라오는 분은 내리고, 힘이 모자란 분은 받쳐주는 쪽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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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것이 편해지는지를 봅니다
횟수보다 식사 뒤의 느낌이 먼저 바뀝니다. 먹고 나서 눕고 싶던 것이 덜해지고, 한 끼 양이 조금씩 늘어납니다. 그 흐름을 보면서 처방을 조정합니다.
좋아지는 데도 순서가 있습니다
명치가 답답한 것, 트림과 한숨은 비교적 먼저 줄어듭니다.
반면 먹고 나서 부대끼지 않게 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위가 제 속도를 되찾는 일이라 몇 주를 봅니다.
신경 쓰는 일이 계속되는 중에는 더디게 갑니다. 그럴 때는 약을 탓하지 마시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 사정까지 넣어서 처방을 조정합니다.
이런 경우는 검사를 먼저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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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뚜렷하게 줄었습니다
먹는 양을 줄이지 않았는데 빠진다면 내시경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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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걸려 내려가지 않습니다
목에 걸린 느낌과는 다릅니다. 실제로 삼킨 것이 막히면 바로 검사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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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변을 보거나 피를 토했습니다
출혈일 수 있습니다. 미루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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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통증이 움직일 때 심해집니다
속이 아닌 심장 문제일 수 있습니다. 체한 것으로 넘기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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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나 철분제를 오래 드십니다
위에 부담을 주는 약들입니다. 약을 끊지 마시고 목록을 가지고 오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 위내시경은 깨끗한데 왜 계속 불편합니까?
- 내시경은 위 점막에 헐거나 자란 것이 있는지를 봅니다. 위가 제때 움직이는지, 음식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힘이 있는지는 거기에 잡히지 않습니다. 깨끗하다는 것은 큰 병이 없다는 뜻이지 위가 제 일을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데 내시경에는 없다고 합니다.
- 한의학에서 매핵기라고 부르는 증상입니다. 삼켜도 뱉어도 그대로이고, 신경 쓰는 일이 있으면 더 심해지며 다른 데 정신이 팔리면 잊힙니다. 목 자체보다 막힌 기운을 풀어주는 쪽으로 봅니다.
- 한숨이 자꾸 나옵니다.
- 본인은 모르시는데 가족이 먼저 알아채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슴이 답답할 때 몸이 저절로 하는 일이라, 게으르거나 우울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막힌 쪽에서 흔하게 함께 나타납니다.
- 신경만 쓰면 바로 속이 반응합니다.
- 위는 감정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장기 중 하나입니다. 긴장하면 위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그 상태에서 음식이 들어가면 그대로 얹힙니다. 성격 탓이 아니라 몸이 그렇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남깁니다.
- 위가 늘어나 음식을 받아주는 힘이 약해졌을 때 그렇습니다. 억지로 양을 채우면 오히려 더 부대낍니다. 이 경우는 양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는 쪽이 낫습니다.
- 소화제를 계속 먹어도 되겠습니까?
- 그때그때 쓰시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몇 달째 매일 드시고 계시다면 왜 계속 필요한지를 한 번 보셔야 합니다. 소화제는 내려보내는 것을 돕는 약이지 위가 일하게 만드는 약은 아닙니다.
- 남양주에서 소화장애를 볼 수 있습니까?
- 다산동에서 스트레스성 소화장애를 따로 나누어 봅니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에서 가깝고 부영프라자 3층입니다. 연중무휴로 진료하며 일요일과 공휴일도 오전에 엽니다.
-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 명치가 답답한 것, 트림과 한숨은 비교적 먼저 줄어듭니다. 먹고 나서 부대끼지 않게 되는 데는 몇 주를 봅니다. 신경 쓰는 일이 계속되는 중에는 더디게 가기도 합니다.
이정훈 원장
한의학 박사. 2000년에 진료를 시작해 2005년부터 다산동에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대한한의내분비학회 부회장. 前 대한병인학회 이사, 前 바른맥연구회 회장. 前 가천대학교 사상의학 겸임교수. 원장 소개 자세히 보기